'비스트 표절 의혹' 작곡가, 표절 아니라면서 사과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1.28 00:36  수정 2017.01.28 23:32

신인그룹 비하트 '실감나', 비스트 '리본' 표절 논란

작곡가 스테이얼론 "오해 소지 있는 부분, 제 불찰"

작곡가 스테이얼론이 표절 의혹과 관련 사과의 뜻을 전했다. ⓒ 풍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비하트(B.HEART)가 비스트(BEAST)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작곡가인 스테이얼론(StayAlone)이 반박에 나섰다.

스테이얼론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표절 논란이 제기된 비스트의 '리본(Ribbon)' 과 비하트의 '실감나'는 청자분들에 따라 유사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두 곡을 비교해보면 멜로디의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절이 아님을 말씀 드리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신경 썼어야 했고 신중하지 못했던 제 불찰임을 말씀드린다"라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어라운드어스 관계자 분들 및 용준형, 김태주 선배님께 송구스럽다는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비하트의 '실감나'와 비스트의 '리본'이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뿐만 아니라 비하트는 또 다른 곡 'SAD' 역시 비스트의 '더 팩트'를 표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용준형은 "저희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의 영감이 돼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이런 상황에 굉장히 유감스럽고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작곡가분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 너무 안타깝다"며 스테이얼론의 태도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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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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