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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으로 곡을 쓰는 작곡가…뮤지컬 '광염 소나타'


입력 2017.01.13 18:29 수정 2017.01.17 14:54        이한철 기자
배우 성두섭(왼쪽부터), 김경수, 이선근이 뮤지컬 '광염소나타'에 캐스팅됐다.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배우 성두섭(왼쪽부터), 김경수, 이선근이 뮤지컬 '광염소나타'에 캐스팅됐다.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광염 소나타'가 마침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공연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에 따르면, '광염 소나타'는 다음달 14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초연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광염 소나타'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작품으로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를 소재로 한다.

특히 무대 위 피아노와 현악기로 이루어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넘버와 각자 다른 욕망을 가진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밀도 높은 연기가 압권이다.

살인을 통해 세상에 없는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광기 어린 비운의 작곡가 J 역에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풍월주' 등에서 감미로운 보이스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 성두섭이 캐스팅됐다.

또 J의 오랜 친구이자,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역에는 뮤지컬 '인터뷰' '파리넬리' '빈센트 반 고흐'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 받은 배우 김경수,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클래식 계 저명한 교수 K 역에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인터뷰' '머더 발라드'에서 선 굵은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선근이 낙점됐다.

이들 세 배우는 약 2주간의 공연 기간, 원 캐스트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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