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이종석, 생애 첫 대상 유력한 이유

이한철 기자

입력 2016.12.30 14:42  수정 2016.12.30 19:03

30일 방송3사 연기대상 스타트, 첫 주인공 주목

서인국 필두로 진세연·이서진·김소연 이변 노려

배우 이종석이 '2016 MBC 연예대상'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MBC

한류스타 이종석이 '2016 MBC 연기대상'에서 첫 대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연기대상'은 사전에 후보를 미리 발표하는 관행을 깨고, 당일 현장에서 후보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연예계 안팎에선 유력한 대상 후보로 'W(더블유)'의 주인공 이종석을 거론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을 비롯해 'W'의 한효주, '옥중화'의 진세연, '결혼계약'의 이서진, '가화만사성'의 김소연 등 올 한해 안방극장을 주름잡은 스타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이종석의 인기와 지명도를 넘어서기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대상이 시청자 투표로 가려진다는 점은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종석의 대상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소다.

사실 MBC 올 한해 MBC 드라마는 흉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자존심을 지킨 것이 올여름 수요일과 목요일 안방극장을 사수한 'W'다. 평균 12~13%의 시청률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작품성과 화제성 면에서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다.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줄곧 시청률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화제성 조사에서도 매주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종석은 'W'를 이끈 주인공으로 만찢남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재벌, 국민스타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보여준 폭넓은 연기력은 이종석이 배우로서 정상 고지에 올라섰음을 말해준다.

2012년 KBS 신인상, 2013년 SBS 우수연기상, 2014년 SBS 특별상 등을 거머쥐며 성장을 거듭해온 이종석이 'W'를 통해 마침내 생애 첫 대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W'는 이종석의 대상과 함께 올해의 드라마상도 함께 노린다. 올해의 드라마상 부문에는 'w' 외에도 '가화만사성', '결혼계약', '쇼핑왕 루이', '옥중화' 등이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이밖에 베스트 커플상에는 '가화만사성'의 이상우-김소연, 이필모-김소연, '결혼계약'의 이서진-유이,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남지현, '역도요정 김복주'의 남주혁-이성경, '옥중화'의 서하준-진세연, 'W(더블유)'의 김의성-이시언, 이종석-한효주 등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이번 'MBC 연기대상'은 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유이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2016년을 빛낸 MBC 드라마 속 명품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며, 드라마 '킬미, 힐미'로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던 배우 지성이 대상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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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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