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복귀한 폴 포그바가 역대 최고액인 1억 500만 유로(약 132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가레스 베일(1억 100만 유로)의 최고액이 3년 만에 깨지는 순간이었다.
곤잘로 이과인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과인은 29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9000만 유로로 역대 4위에 랭크됐다. 나폴리에서의 맹활약과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고 폴 포그바의 이적으로 지갑이 두둑해진 유벤투스의 생황이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한 몸값의 선수들이 있다. 바로 ‘신계’로 분류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축구 이적 통계 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예상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의 가상 몸값은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517억 원)에 달한다. 메시의 예상 가격은 2012년 이후 4년째 바뀌지 않으며, 역시나 최고액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예상몸값보다 실제 이적료가 훨씬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메시가 이적할 경우 그 액수는 가히 짐작이 가지 않는다. 따라서 바르셀로나 역시 메시의 바이아웃 액수를 2억 5000만 유로(약 3236억 원)로 매겨놓았다.
2위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1억 1000만 유로(약 1390억 원)다. 호날두의 경우 2014년 메시와 같은 가격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몸값이 떨어졌다. 아무래도 30줄에 접어든 나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3~5위는 메시, 호날두의 팀 동료들의 차지였다. 3위는 이제 막 전성기 나이에 접어든 네이마르가 1억 유로(1263억 원)의 벽을 돌파했고, 루이스 수아레스와 가레스 베일이 9000만 유로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트랜스퍼마크트 예상 몸값 TOP10. ⓒ 게티이미지/데일리안 김윤일
트랜스퍼마크트 예상 몸값 TOP10
1위.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 1억 2000만 유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 1억 1000만 유로 3위.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 1억 유로 4위. 루이스 수아레스(29,바르셀로나) 9000만 유로 4위. 가레스 베일(27,레알 마드리드) 9000만 유로 6위. 앙토니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8000만 유로 6위. 폴 포그바(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000만 유로 8위. 토마스 뮐러(27, 바이에른 뮌헨) 7500만 유로 8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8, 바이에른 뮌헨) 7500만 유로 8위. 곤잘로 이과인(29, 유벤투스) 7500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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