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의 한밤, 첫방부터 시청률 '한방'

김명신 기자

입력 2016.12.07 10:29  수정 2016.12.07 10:31

'한밤의 TV연예' 21년만에 새 단장

생방송에서 녹화…새로운 접근 '신선'

'한밤의 TV연예' 21년만에 새 단장
생방송에서 녹화…새로운 접근 '신선'

SBS '본격 연예 한밤'이 첫방송에서 부터 파격적인 접근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21년 만에 프로그램명부터 MC, 패널까지 교체하며 새로운 연예정보프로그램으로 단장한 SBS '본격 연예 한밤'이 첫방송에서 부터 파격적인 접근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한밤의 TV연예’가 21년만에 폐지 수순을 밟은 가운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연예계를 접목시킨 김구라 박선영의 ‘본격연예 한밤’으로 거듭났다.

6일 첫 방송에서는 파격 입담 김구라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전면에 나서며 단순히 연예 정보만 전달하던 식에서 완전 탈피, 한층 신중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예계 뉴스로 무장해 '연예 프로그램계 썰전'이라는 평가까지 이끌어냈다.

특히 패널들 역시 정보 전달에서 한층 더해 촌철살인 입담을 뽐내는 가 하면, 정리된 상황과 깔끔한 요약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미 보도된 기사의 재해석이 아닌, 패널들의 해석을 바탕으로한 큐레이팅 연예뉴스라는 점에서 분명한 차별화를 전달했다.

이날 신동헌 칼럼니스트는 강정호 선수의 음주운전 블랙박스를 공개하며 다양한 접근으로 사고에 접근해 신선함을 안겼다. 신기주 기자는 차은택 감독의 몰락 과정을 다루며 한층 심도있게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시청률에 있어서는 이 장면에서 11%까지 치솟아 그 높은 관심을 반영케 했다.

또한 기존의 생방송에서 녹화 편집을 거쳐 방송, 시간에 쫓기듯 정보만 전달하던 식이 아닌 여유있는 녹화와 심층적인 보도 현장이 이색적이고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성역 없는 내용과 더불어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연예 정보 프로그램' 그 이상의 정보 전달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본격연예 한밤’이 화제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첫방 시청률이 6.4%(AGB닐슨코리아, 수도권)를 기록, 2049 시청률은 2.7%을 나타냈다. 동시간대 1위. 특히 ‘문화계 비선실세로 타락한 아티스트’ 차은택 감독 편은 최고 시청률이 무려 11.2%까지 치솟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