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이혼 그리고 또 시작…이상아의 고백

스팟뉴스팀

입력 2016.12.07 11:45  수정 2016.12.07 11:47
배우 이상아가 최근 세 번째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EBS1 리얼극장 행복 캡처

배우 이상아가 최근 세 번째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6일 방송된 EBS1 '리얼극장-행복'에서는 이상아 모녀가 7박 8일에 걸쳐 중국 청도로 화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아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5년 동안 말 못했던 비밀, 특히 세 번째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5년 전에 헤어지게 됐다. 너무 힘들었고 숨 쉴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리했다"면서 세 번의 이혼을 통해 공황장애까지 생긴 사실을 언급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 탓에 5년 동안 이혼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그의 삶은 더욱 고통스러웠다.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에서 세 번의 이혼으로 낙인찍힌 이상아, 그러나 정작 가슴 속 상처는 아픈 가족사였다. 이상아는 한량인 아버지를 대신해 14세 때부터 가족을 부양했고, 결혼 역시 도피를 위해 선택했다.

하지만 첫 결혼은 1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두 번째 결혼을 통해서는 빚만 떠안게 됐다.

그렇게 세 번째 결혼을 선택한 이상아는 어머니로부터 "호적을 더럽히지 말아라. 남자 없으면 못 사냐"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결국 또 다시 실패하고 말았다.

사업도 실패, 결혼도 실패, 그 피해는 어머니에게 까지 이어졌고,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그러나 홀로 17세 된 딸을 키우면서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게 됐고 가슴이 더욱 아팠다.

이상아는 "나한테 화가 난다"면서 "항상 밝은 아이였는데 지금은 웃지를 못한다. 웃음을 찾는 게 진짜 소중하다. 삶에 찌들어서 웃음이 없어졌다"고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그래도 상아는 살아있다. 또 기회가 있다. 다시 움직이자"며 응원했고, 뭉클한 눈물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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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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