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논란 해명 “빨갱이·사탄? 촛불 언급한 적 없어"

이한철 기자

입력 2016.12.01 06:35  수정 2016.12.02 22:32
가수 윤복희가 SNS 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윤복희 SNS 캡처.

가수 윤복희의 SNS 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결국 윤복희 자신이 직접 나서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복희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편을 가르는 일은 사탄이 하는 일"이라며 "이편저편 가르는 일 없이 다 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논란이 된 '빨갱이'라는 단어가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나는 '촛불'이라는 단어 자체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로운 촛불집회에 대해 "이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폄하할 뜻이 없다"면서 "편을 가르는 일 없이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뜻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복희는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고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윤복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