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가 리버풀로 돌아올 수 있을까. 리버풀의 심장으로 불렸던 제라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고별전을 치렀다. LA 갤럭시 소속의 제라드는 7일(한국시각) MLS 서부지역 콘퍼런스 콜로라도 패리즈전에 선발 출전했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차지했던 LA는 2차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무릎을 꿇으며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날의 패배로 제라드의 미국 생활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2014-15시즌 중 LA로 둥지를 옮긴 제라드는 1년 6개월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까지도 재계약 소식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제라드의 LA 생활은 끝났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LA는 베컴에 이어 제라드를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LA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를 원했던 것도 제라드 이탈을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LA를 떠나게 될 제라드의 향후 행보는 크게 두 가지로 전망할 수 있다. 1981년생인 제라드는 언제 은퇴해도 어색하지 않은 나이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오랜 선수 생활을 이어온 만큼 은퇴 가능성도 높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리버풀의 코치로 합류할 확률이 높다. 리버풀에서의 플레잉 코치도 예상할 수 있다. 클롭 감독을 보좌하면서 자신의 고향인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정리하는 것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다툴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라드가 복귀해 힘을 실어주고, 노장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한다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과연 제라드가 친정팀 리버풀로 돌아와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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