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욱 BCG파트너 주제 발표 취소…“보고서 마무리 전 발표에 부담”
오승욱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연합뉴스
BCG의 갑작스러운 발표 취소를 놓고 업계에서는 구조조정 보고서와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선 BCG가 보고서의 최종안 공개를 앞두고 부담을 느꼈다는 지적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협회와 BCG측이 협의를 통해 23일 발표 취소를 결정했다”며 “컨설팅을 마무리하기 전에 발표를 하는 것이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오 파트너는 첫 번째 세션에서 ‘세계 철강산업 변화와 한국의 성장 방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할 BCG의 보고서가 정부의 입맛대로 작성됐다는 의혹(*2016년 8월 2일 본지 단독 보도)이 일면서 업계에서는 구조조정 보고서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세미나 발표에서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취소로 인해 빠르면 이달 말 공개될 BCG의 최종보고서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BCG 측의 보고서 수정·보완 작업이 이번 발표 취소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동안 일부 공개됐던 구조조정안에 변화가 생겼다면 어떤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는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스틸코리아 2016’ 첫 번째 세션의 세 번째 발표로 예정됐던 오 파트너의 발표를 생략하고 그대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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