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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박태환, 도쿄행 시사 “이렇게 끝낼 수 없다”


입력 2016.08.10 09:25 수정 2016.08.10 09: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힌 박태환. ⓒ 데일리안 2020 도쿄올림픽 도전 의사를 밝힌 박태환. ⓒ 데일리안

자유형 100m 예선서 공동 32위로 예선탈락
경기 직후 인터뷰서 도쿄올림픽 도전 의사 밝혀


‘마린보이’ 박태환이 100m 예선에도 탈락한 직후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태환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24의 기록으로 4조 4위, 전체 참가선수 59명 중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박태환은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은 세 번째 예선탈락이다. 박태환은 올림픽서 처음으로 100m에 나섰지만 또 한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말았다.

박태환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91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100m에 참가하는 59명의 선수 가운데 박태환보다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선수는 무려 28명이나 된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100m에 나섰지만 역시 박태환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박태환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이런 모습으로 끝내길 원하지 않는다”며 “좋은 모습을 보인 뒤 웃으며 떠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4년 뒤도 멀어 보이지만 금방 올 것 같다”고 말하며 도쿄올림픽 도전을 시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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