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나, 뮤지컬 '위키드' 150회 "나를 돌아보게 한 작품"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5.27 23:16  수정 2016.05.28 09:39

초연부터 무대 오르며 호평 받아…정선아도 내달 4일 150회

배우 박혜나가 27일 뮤지컬 '위키드' 150회 공연 무대에 올랐다. ⓒ CJ E&M

​지난 18일 대구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혜나가 150회 공연을 돌파했다.

27일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에 따르면, 2013년 초연부터 '위키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박혜나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공연을 통해 대망의 150회 공연을 돌파했다.

국내 최다 엘파바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박혜나는 '위키드'가 탄생시킨 '최고의 히로인'이라는 찬사를 받은 배우다.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다시 한 번 초록마녀로 분한 박혜나는 한층 더 노련해진 연기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혜나는 "'위키드'를 통해 발전할 수 있었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한 감사한 작품이다. 최선을 다해서 매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혜나와 함께 초연부터 글린다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선아 또한 다음달 4일 150번째 무대에 오른다.

'원작을 뛰어 넘는 글린다'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어 초연의 글린다 정선아는 2016년 공연에서는 '캐릭터를 가지고 논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통통 튀는 매력의 완벽한 글린다를 선보이고 있다.

정선아는 "초연 마지막 버블 머신을 내려온 순간부터 그리웠던 작품이다. 글린다로 다시 설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공연을 보시는 관객 분들께도 그 행복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위키드'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사상 최단기간으로 총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등 국내 톱클래스 배우들이 총출동한 '위키드'는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7월 12일부터 8월 28 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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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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