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임직원들이 서울 동작구 현충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효성
효성의 사회공헌활동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이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동반자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그래서인지 효성의 손길이 미치는 지역과 계층도 다양하고, 지원방식도 폭넓다.
이는 조홍제 선대회장은 창업부터 ‘산업입국’의 정신을 철학으로 사업을 일으켜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이 국가와 민족의 부흥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해 온데서 기인한다. 이런 선대회장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최고·혁신·책임·신뢰 등 4가지 핵심가치를 강조한 효성웨이(Hyosung Way)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석래 회장은 평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면서 “나눔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봉사의 기회를 늘려 효성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굿윌스토어’ 설립 등 국내외 취약계층 자립 지원=효성의 사회공헌활동은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와 지방사업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효성은 소득층 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와 지방사업장이 위치해 있는 지역의 저소득층 자녀 지원을 위해 지난 2006년과 2007년 ‘사랑의 쌀’ 전달 행사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시작한데 이어 2008년부터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희망나눔 페스티벌’ 후원, 2013년부터 마포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의료비·교육비 등의 긴급 지원금 전달,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희망나눔 장학금’ 지원 등으로 지역 나눔에 힘쓰고 있다.
또 2013년부터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효성나눔봉사단’을 발족, 복지관 및 장애아어린이집 등의 기관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신입사원들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효성인으로 육성하고자 입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사랑의 연탄배달’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이나 탈북민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국내 최초로 '굿윌스토어'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개인과 기업 등으로부터 기증 받은 물품을 판매함으로써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6월 2호점 '굿윌스토어 세빛섬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또하나의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인 에덴복지재단의 ‘컴브릿지(컴Bridge)’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급식조리전문가, 아이돌보미 교육 등의 취업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 후원과 호국보훈 활동도 적극 지원=소외계층의 문화 예술 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 컬처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장애아동 및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의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티칭 클래스’를 개최하며 문화 예술 후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4년부터는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악기 구입, 연주회 및 음악 캠프 운영비, 온누리 사랑 챔버 단복 구입 및 단원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05년부터 문화유산 보호활동, 사단법인 아리인의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제작 후원, 대학로 극단 연우무대 후원 및 수년 간 장애아동 음악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음악 티칭 클래스, 각종 전시회 및 음악회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온 결과,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2015년 인증을 받기도 했다.
특히 다양한 호국보훈 지원활동을 통해 선대회장의 ‘산업보국’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2014년 전사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 사업장 인근의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 임직원들의 애국심 고취는 물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를통해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에 국립현충원을 찾아 비석 닦기, 묘역 내 잡초제거 등의 환경정화 및 묘역 단장 활동과 한 송이 헌화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4년째 참전용사 중 생활여건이 열악한 분들을 선정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해오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10년 12월 수도 서울을 방위하고 있는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이후 매년 위문금 및 체력단련 물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초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지뢰매설 도발에 의해 전상을 당한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을 기리는 기념공원 조성을 후원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12월 말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효성은 호국보훈활동의 일환으로 조형물의 기획부터 조형물 완성에 이르는 전체 비용(2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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