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에 2연패’ 이세돌 9단, 대전료 얼마?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3.11 11:51  수정 2016.03.11 12:01
‘알파고에 2연패’ 이세돌.

이세돌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에 2연패 중인 가운데 대전료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돌 9단은 10일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세기의 대결' 2국에서 211수 만에 다시 불계패했다. 지난 1국에 이은 완패.

지난 1국과 달리 과감하게 자신의 색깔을 낸 이세돌 9단은 대국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싶었지만 알파고가 마려한 치밀한 함정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고 말았다. 결국 이세돌 9단은 1국에 이어 다시 한 번 돌을 던졌고, 떨리는 손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번 대국에서 3승을 따내 최종 승리하게 되면 100만 달러(약 12억 12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다만 알파고가 승리할 경우 상금은 유니세프와 STEM(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또한 이세돌 9단은 승패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의 대전료를 받은 상황이다. 여기에 판당 승리 수당이 2만 달러(약 2400만 원)로 책정되어 있다.

따라서 2패 중인 이세돌 9단이 남은 대국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게 돼 총 121만 달러(약 13억 3100만 원)를 챙길 수 있게 된다. 반면, 5전 전패를 하게 된다면 수입은 대전료 15만 달러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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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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