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광명성 4호 제 기능 못한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6.02.09 10:59  수정 2016.02.09 10:59

"궤도에 정착하지 못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7일 내보낸 광명성 4호 발사장면.ⓒ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광명성 4호' 위성이 궤도에 정착하지 못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BS·CNN 방송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쏘아 올린 위성에 대해 "궤도에서 공중제비를 돌고 있다"며 "불안정한 상태여서 어떤 유용한 기능도 못하고 상태"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7일 쏘아올린 '광명성 4호'와 더불어 지난 2012년 12월 위성 '광명성 3호'를 운반하는 로켓인 '은하 3호' 발사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광명성 3호 또한 궤도에만 진입했을 뿐 신호가 잡히지 않아 사실상 위성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9일 오전 10시경 언론을 통해 광명성 4호가 위성 궤도에 진입했으며 1~3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돼 지난 2012년보다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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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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