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꿈 이뤘다…시애틀행 유력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2.03 18:00  수정 2016.02.03 18:08

민기자닷컴, 1년 400만 달러 계약 소식 전해

4일 신체검사 받은 뒤 5일 귀국 예정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은 이대호. ⓒ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4)가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시애틀에 입단한다.

3일(이하 한국시각) ‘민기자닷컴’(minkiza.com) 따르면 이대호는 시애틀과 1년 계약에 인센티브 포함 총액 400만 달러에 최종 합의했다. 구체적인 옵션 등 세부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시애틀에서 뛰게 된 이대호는 4일 메디컬 체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대호의 귀국 날짜도 5일로 하루 늦춰졌다.

당초 미국 현지에서는 이대호의 예상 행선지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세 팀을 꼽았다.

특히 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고심 끝에 시애틀행을 결정했고, 결국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4년 동안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소프트뱅크에서는 2년 연속 우승을 이끌며 지난해 일본시리즈 MVP까지 받았다.

소프트뱅크에서는 5억엔(약 51억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하며 이대호의 잔류를 위해 노력했지만 이대호는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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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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