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LA로 강제 출국 "중국서 연기활동 도전"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2.31 05:59  수정 2015.12.31 05:59
에이미가 LA로 강제 출국했다. 연합뉴스TV 캡처.

강제출국 조치가 내려진 방송인 에이미가 30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에이미는 최근 출국 예정지로 괌, LA, 중국 등을 놓고 조율했지만, 고심 끝에 일단 행선지를 LA로 정했다.

그러나 에이미의 최종 목적지는 중국이 될 전망이다. 에이미는 한 매체를 통해 "LA서 잠시 머물다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이미 여러 차례 한국 가족들이 오가기 편한 아시아권에 생활 터전을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중국의 한 방송사와 연예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미는 한 매체를 통해 "한국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다"며 "내 개인방송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 안에 여러 가지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에이미는 "중국어를 공부해 최종적으로는 연기에 도전하려 한다"며 해외 활동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달 2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강제출국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패소했다.

앞서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에이미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을 멈춘 상태라고는 하나 활동 기간과 대중적 인진도 등을 감안할 때 반복적인 약품 오남용이 미친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크다"며 강제 출국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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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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