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미국 교육과정에 일본군 위안부 수록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22 17:25  수정 2015.12.22 17:27

캘리포니아 공립고교서, 일본 반발 예상

미국 캘리포니아 공립고등학교에서 2017년부터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내용이 수록될 예정이다.(관련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2017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교과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21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2017년부터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10학년(한국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되는 역사 및 사회과학 교육 과정 개정안에 군 위안부 문제가 수록됐다.

캘리포니아 주립 교육국이 지난 18일 발표한 개정안에는 “성노예로 불리는 위안부들은 전쟁 전과 전쟁 중에 나라를 지배한 일본군에 끌려갔다”며 “위안부는 구조적으로 제도화 된 성노예 또는 20세기 최대 인신매매의 일례다”는 기술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교육국은 2016년 1월부터 2월까지 이메일을 통해 일반의 의견을 수집한 후 5월쯤 공청회를 거쳐 교육 과정 개정안 완성본 작성에 들어간다.

미국 공립고교 교육과정에 군 위안부 문제를 넣으려는 움직임은 캘리포니아 주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군위안부 관련 내용을 빼거나 최소화 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월 일본 우익은 미국에서 위안부의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과거사를 담은 서적을 배포하거나, 미국 역사협회학회지에 우익학자들의 연명서한을 게재하기도 해 우리 정부가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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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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