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코스타 OUT? 하마평 오른 공격수들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11.11 13:01  수정 2015.11.11 15:49

디에고 코스타 극도의 부진으로 공격수 교체 검토

치차리토-파코 알카세르 물망 오른 상태

첼시 추락의 원인인 디에고 코스타. ⓒ 게티이미지

디에고 코스타의 연이은 부진으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가 새로운 공격수 수집에 나설 방침이다.

첼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12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첼시는 3승 2무 7패로 프리미어리그 16위를 기록 중이다. 자칫하면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며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난공불락을 자랑했던 수비진은 완전히 붕괴됐으며, 코스타를 주축으로 화력쇼를 펼쳤던 공격진 역시 잠잠하다. 탄탄함을 자랑했던 중원 역시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초라해도 너무 초라하다.

최근에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향한 선수들의 항명설도 제기됐다. 팀 분위기가 최악을 찍으면서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노골적인 불만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 경질설은 물론 선수단 전체를 갈아엎어야 한다는 의견도 비일비재하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득점이 실종된 공격진이다. 지난 시즌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코스타가 팀에 무사히 연착륙한데 이어, 백업 요원이었던 디디에 드로그바와 로익 레미 역시 비교적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새 시즌 코스타는 득점포가 아닌 경기장에서의 비신사적인 행위로 구설에 오르고 있으며, 야심차게 임대 영입한 팔카오 역시 최악의 퍼포먼스로 과거 모습을 잃었다.

두 선수 부진에 공격진이 흔들리면서 위기 탈출을 위한 비상구 역시 출구가 막힌 상태다. 수비진이 불안하면 공격진에서 더 많은 득점포를 터뜨리면 되지만, 첼시는 그렇지 못한 상태다.

자연스레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1차 목표는 공격수 수집이 됐다. 시한폭탄 같은 코스타를 대신할 ‘믿을맨’ 영입에 나선 셈. 이에 영국의 '데일리 미러'는 공격수 영입에 나선 첼시가 나폴리의 곤살로 이과인을 주시 중이라고 알렸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역시 첼시가 공격수 영입에 나섰고, 후보로는 발렌시아의 '제2의 비야' 파코 알카세르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거론했다.

이과인은 레알 시절 무리뉴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사제지간의 연을 맺은 바 있다. 나폴리에서도 가공할만한 득점포를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잘 나가는 나폴리가 1월 이적시장에서 이과인을 내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제로에 가깝다.

맨유를 떠나 레버쿠젠에 입성한 에르난데스는 특유의 위치 선정을 토대로 컵대회 포함 14경기에 나와 10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제2의 비야로 불리는 알카세르 역시 첼시의 새로운 공격수 후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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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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