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인기” 아이폰 6S 국내 판매 후끈

이호연 기자

입력 2015.11.07 11:14  수정 2015.11.07 11:19

일부 모델 품절...10월 4주 아이폰6S 판매 순위 독식

128GB 6S플러스 로즈골드 등 15일 재입고

아이폰6S ⓒ애플 코리아

“아이폰6S 플러스 128GB 로즈골드 모델은 지금 없습니다”

지난달 23일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6S’ 시리즈의 초반 판매 기세가 무섭다. 아이폰6S 및 아이폰6S 플러스는 9주 동안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를 밀어내고, 10월 4주 스마트폰 판매량을 독식하고 있다. 일부 인기 단말은 재고가 모두 소진된 상태이다.

7일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6S 64GB 모델은 10월 4주차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가 중위권 ‘갤럭시 그랜드 맥스’ 등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전체 판매량 톱 10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4종과 애플 6종으로 양분된 양상이다. 1~10위 모델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0.0%로 전주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절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아이폰6S 출시 영향력이 예상보다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S 64GB모델, 128GB 단말이 인기다. 아이폰6S 플러스 역시 대용량이 인기라는 후문이다. 색상은 이번에 새로나온 ‘로즈골드’가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6S 플러스 128GB 로즈골드의 경우 현재 재고 물량이 없어 소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점 관계자는 “해당 모델은 신규 색상과 대용량으로 소비자들의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당초 공급 물량이 예약판매 수준에 맞게 설정됐다”며 “전국적으로 물량이 소진됐으며, 오는 15일께 재공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쟁사 제품인 갤럭시노트5나 LG 'V10'은 출고가를 낮게 책정했으나, 아이폰6S 시리즈는 오히려 출고가를 10만원 높게 책정했음에도 인기가 거세다. 앞서, 아이폰6S 시리즈는 이통3사의 사전예약판매가 시작되자 몇 십분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된 바 있다.

이같은 아이폰6S의 인기 요인으로는 △아이폰의 높은 충성도 △신규 색상 추가 △차세대 입력 기술인 3D터치(포스터치) 등이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출고가가 높아도 아이폰6S 인기가 여전히 건재하다”며 “갤럭시노트5, V10 등과 더불어 연말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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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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