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주연의 판타지 멜로 사극 MBC '밤을 걷는 선비'가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밤을 걷는 선비' 마지막회는 시청률 7.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첫 방송 시청률과 같은 수치다. '밤을 걷는 선비'는 만화 원작이 워낙 인기가 높았던 터라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판타지 멜로 사극을 표방, 격랑 속에서 연인과 벗을 잃고 뱀파이어가 된 선비 김성열(이준기)과 부패한 권력의 배후인 악한 뱀파이어 귀(이수혁)의 대립을 그렸다. 마지막회에서 성열은 귀를 없애고 자신의 정인 양선(이유비)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드라마는 한류 스타 이준기, 심창민의 출연과 이수혁 이유비 김소은 등 청춘스타들의 합류로 이목을 끌었으나 경쟁작 '가면'과 '용팔이'에 밀려 방송 내내 수목극 2위에 머물렀다. 사극에 강한 배우 이준기의 연기력은 흠잡을 데 없었으나 나머지 배우들을 받쳐주기엔 역부족이었다. 헐거운 스토리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용팔이'는 19.1%, KBS2 '어셈블리'는 6.0%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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