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양키스 좌완 사바시아 통타 '13호'
추신수(33·텍사스)가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5 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3 맞선 2회초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19m)을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 입성 11년 만에 첫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할 때 홈런을 때린 지 열흘도 되지 않아 시즌 13호 홈런을 쌓았다.
양키스 좌완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를 맞이한 추신수는 볼 2개를 고른 뒤 3구째 몸쪽 높은 직구(시속 145㎞)가 들어오자 정교하게 방망이를 돌리며 우측 펜스 2층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의 큰 타구였다.
추신수 홈런으로 팀이 리드를 잡게 된 영양가 있는 홈런이다. 또 약하다는 좌완 투수에게 때린 홈런이라 더 값어치 있게 느껴진다. 사바시아는 메이저리그 통산 212승을 수확한 정상급 좌완 선발이다.
추신수는 전날 3안타 경기에 성공하는 등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31타수 12안타(1홈런) 3볼넷 9타점 5득점 타율 0.387을 기록하는 등 다시 한 번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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