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양발 능한 손흥민, 리버풀에 이상적인 영입”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05.13 02:44  수정 2015.05.13 07:34

기브미스포트 “데파이 잃은 리버풀, 손흥민이 대안”

몸값 1500만 파운드? 손흥민 “레버쿠젠서 행복” 일축

손흥민이 영국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손흥민(23·레버쿠젠)을 향한 영국 언론의 극찬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트’는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은 리버풀에 이상적인 영입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축구 칼럼니스트 벤 카터는 “손흥민은 빠르고 활동량이 많으며 문전에서도 침착하다. 아스날의 산티 카솔라처럼 양발을 사용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멤피스 데파이 영입 사실을 언급하며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손흥민을 간과했다”며 “리버풀이 데파이를 잃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좋은 대안이다. 그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형 윙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흥민은 리버풀을 다시 챔피언스리그로 진출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손흥민 영입을 재촉한 뒤 적정 몸값 추정치로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56억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리버풀 이적에 적극적이지 않다.

손흥민 최근 독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버쿠젠에서 행복하다”며 리버풀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그도 그럴 것이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반면 레버쿠젠은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리버풀 이적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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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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