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EXID 인종차별 논란 "괜히 트집 잡아"

김유연 기자

입력 2015.05.07 08:53  수정 2015.05.07 09:00
손석희 앵커가 최근 불거진 그룹 EXID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JTBC 방송화면 캡처

손석희 앵커가 최근 불거진 그룹 EXID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6일 JTBC 뉴스룸에서 “제가 듣기엔 (EXID의) 영어발음 문제없이 참 좋던데, 왜 그걸 가지고 이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들끼리 찧고 빻고 한 것 가지고 그냥 대범하게 넘길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런 문제는 작으면서도 미묘하게 사람을 건드리는 구석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앵커는 “미국 사람들도 사실 다 알아들으면서 괜히 트집 잡고 그러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 볼썽사납게”라며 “‘전설의 고향 갑시다’라고 하면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식의 유연함을 서로 좀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미국의 연예매체 TMZ는 지난 1일 공연을 위해 LA국제공항에 온 EXID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방송에서 한 여기자는 EXID의 멤버 정화가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말하자 그의 억양을 조롱하듯 따라했고, 다른 기자들도 일제히 폭소했다.

이에 EXID 소속사 측은 TMZ와 접촉해 공식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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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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