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 검찰에 소환됐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5일 홍 지사의 자금 담당 보좌관을 지낸 나경범(50)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한 나 본부장은 "1억원이 회계처리됐느냐", "홍 지사와 윤승모(경남기업 전 부사장)씨가 만난 적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도 "휴일에 수고가 많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직행했다. 나 본부장은 홍 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부터 오랜 기간 홍 지사의 보좌관을 지냈다. 특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시점에 나 본부장은 홍 지사 캠프에서 재정업무를 맡았다. 한편 검찰은 나 본부장 외에도 홍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된 인물 1∼2명을 더 조사한 뒤 이번 주 홍 지사를 직접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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