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안첼로티 "치차리토 완전 영입 열망"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4.29 11:02  수정 2015.04.29 11:10

클럽 하우스 기자회견 통해 완전 영입 가능성 시사

벤제마-베일 부상 결장 사이 눈부신 활약으로 입지 급변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부상 결장한 사이 치차리토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눈도장을 찍었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이하 치차리토)의 완전 영입을 시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8일(한국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맹활약 중인 치차리토의 완전 영입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치차리토의 완전 영입에 대해 논의 중이다. 치차리토가 보여줬던 프로 의식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치차리토는 기회를 잡을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감독으로서 치차리토와 같은 선수와 함께 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레알로 임대 이적한 치차리토는 최근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레알 완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즌 중반까지 치차리토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탓에 팀의 계륵과 같은 존재였다. 전력 외 자원으로 불린 탓에 맨유로의 임대 복귀가 유력했다.

위기는 기회였다.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부상 결장한 사이 치차리토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1일 에이바르전에서 골 맛을 본 치차리토는 말라가전에서는 도움 1개를 추가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알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등 쟁쟁한 선수들의 결장 속에도 레알은 치차리토의 한 방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공포증을 해소했다.

아틀레티코전에 이어 치차리토는 셀타 비고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 치차리토는 어느새 전력 외 자원에서 후반기 레알 공격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며 입지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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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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