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포르노' 원작 작가 "논란 속 번 돈이 무려..."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2.17 04:33  수정 2015.02.17 04:44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포스터

'엄마들의 포르노'라 불리는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에서 개봉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단 3일 만에 북미에서만 약 8천167만불(한화 약 900억)에 가까운 수익과 함께 전세계에서 약 2억 3천967만 400불을 거두며 박스오피스까지 정상을 차지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CEO 이자 거부할 수 없는 완벽한 매력을 지닌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아찔한 사랑에 빠진 순수한 여대생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의 본능을 깨우는 파격 로맨스 영화다.

특히 가학적 성행위 묘사 논란 등으로 엄마들의 포르노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국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지난 2012년 발간된 영국의 여류 소설가 E.L 제임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수위 높은 성행위 묘사로 유명세를 타며 1억 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E.L.제임스(E. L. James 본명 에리카 레너드)는 2011년 자비를 들여 출간한 제임스의 3부작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등으로 2013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작가’ 1위(포브스 선정)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 그는 2013년 한 해 동안 자신의 소설 인세와 판권 등을 합쳐 9500만달러(한화 약 105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순보유 자산은 현재 1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특히 이 소설을 각색한 영화가 개봉하면서 훨씬 더 많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개봉한 지 3일만에 56개국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약 2억4천만달러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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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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