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또 술집 난동 구속 "알코올성 치매라더니..."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2.09 07:09  수정 2015.02.09 09:01

술집 난동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배우 임영규가 또 다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며 경찰관까지 폭행해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술집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로 임영규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지난 5일 오전 3시께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영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체포하려 하자 주먹을 휘둘러 경찰관의 안경을 깨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은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난동을 부려 주점영업 업무 방해 혐의로 기소된 임영규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임영규는 지난해 7월 택시비를 내지 않아 경범죄처벌법상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 심판에 넘겨진 바 있으며 2013년 5월에는 나이트 클럽에서 술값 60만 원을 내지 않아 체포되기도 했고 2008년에는 택시기사에게 욕을 하고 때린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임영규는 과거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이혼하고 아이를 볼 수 없었다. 미국에서 실패하고 돌아와 혼자 있으니 잠이 오지 않았다. 술을 마시면서 알코올성치매란 병까지 얻었다”고 털어놨다.

또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서는 사업 실패담을 고백, "미국에서 무역업을 크게 했는데, 실패해 180억 원 정도 날렸다. 지금 돈으로 치면 600억 정도 될 것"이라고 말해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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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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