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박민영 눈물 키스, 본격 로맨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21 17:25  수정 2015.01.21 17:30
‘힐러’ 지창욱 박민영 눈물 키스(KBS 화면캡처)

'힐러'의 힐링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녹였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14회에서는 서정후(지창욱 분)와 채영신(박민영 분)이 눈물의 키스로 그 동안 억눌렀던 마음을 드러내며 애틋하면서도 가슴 설레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둘 중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 건 채영신이었다. 영신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 박봉수(서정후)를 걱정하고 그리워했다. 밥도 먹지 않고 잠적한 정후가 염려된 조민자(김미경 분)는 영신을 찾아갔고, 영신의 진심을 보고 난 뒤 정후가 살고 있는 곳의 위치를 알려줬다.

힘겹게 찾아간 곳에서 서정후는 초췌한 얼굴을 한 채 누워 있었다. 정후의 차가운 몸을 확인한 영신은 침대 속으로 들어가 따뜻한 체온으로 정후를 녹였다. 잠에서 깬 정후는 자신으로 인해 영신이 다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차갑게 밀어냈지만, 영신은 “넌 날 다치게 안해. 절대로”라고 말하며 정후를 와락 끌어 안았다.

울고 싶지만 슬픔을 표출해 낼 줄 모르는 정후에게 영신은 위로의 존재이자 단 하나 뿐인 사랑이었다. 눈물을 흘리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정후에게 영신은 따뜻한 입맞춤을 건넸고, 정후 역시 그 입맞춤을 받아들이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기영재(오광록 분)의 죽음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서정후는 폭주했고, 자신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자책했다. 김문호(유지태 분)는 이런 정후를 만류하며 그의 아픔에 공감했지만, “날 말리는 거 말고 뭘 더 할 수 있는데?”라는 정후의 뼈 있는 물음에는 답을 할 수 없었다.

서정후의 말이 의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는지, 김문호는 형 김문식(박상원 분)과의 절연을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형을 공격할 새로운 기획 방송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동시에 최명희(도지원 분)와의 인터뷰를 원하는 채영신에게 명희의 전화번호를 넘겨줘 두 모녀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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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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