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김효주, 대형계약 '잭팟'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12.02 11:09  수정 2014.12.02 11:14

2일 롯데그룹과 연간 계약금 13억 원에 인센티브 조건

5년 계약으로 65억 확보..국내 선수 최고 수준 계약금

김효주 ⓒ 게티이미지

올 시즌 LPGA 5대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포함 KLPGA 투어 5승에 빛나는 김효주(19)가 대형 계약으로 '잭팟'을 터뜨렸다.

김효주는 2일 롯데그룹과 연간 계약금 13억 원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2019년까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연간 계약금은 부대비용 포함 금액으로 5년이기 때문에 65억 원을 확보한 셈이다. 국내 선수 최고 수준의 계약금.

인센티브도 최고 수준이다.

우승할 경우 상금의 70%, 5위 이내일 경우 상금의 30%을 받고 LPGA 상금랭킹 1위와 세계랭킹 1위, 그랜드 슬램 달성 때 추가로 10억 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내년 LPGA 투어에 진출하는 김효주로서는 KLPGA에서의 활약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올해 받았던 인센티브 11억원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

지난해 KLPGA에 데뷔, 신인왕에 오른 김효주는 올 시즌 KLPGA 투어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 정상에 등극하는 등 시즌 5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또 역대 최초로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신지애의 7억 6500만 원.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풀시드까지 획득한 김효주의 내년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편, 김효주는 오는 6일 일본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150만엔·약 5억8500만원)에 박인비·신지애 등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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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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