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만 무려 3차례난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파르티잔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결과보다 관중 그라운드 난입으로 더 큰 화제에 올랐다. 간혹 한 차례 정도 관중 난입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지만, 전반에만 3차례나 관중이 난입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 전반 22분, 25분, 40분 남성 관중이 잇따라 경기장에 뛰어들었고 결국 주심은 세 번째 관중난입 때 선수단 철수를 명령한 뒤 안전요원 배치 후 10 분 만에 경기를 재개했다. 문제는 난입한 관중들의 공통점이다. 이들은 하나 같이 ‘베이스버드FC(Bassbuds FC)’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은 채 경기장에 들어온 것은 물론, 휴대폰으로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려 한 것도 공통점이었다. 현지 언론은 베이스버드가 헤드폰 업체라며 3명의 난입 목적이 헤드폰 홍보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 후 베이스버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기 시작했고, 현재 공식 홈페이지(www.bassbuds.co.uk)는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홈 관중 관리 소홀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졌다. 징계는 벌금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겨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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