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지구 우승을 눈앞에 둔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27)의 정규 시즌 복귀에 난색을 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을 남은 시즌에 등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전을 마친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등판한다면 조금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잔여 경기서 류현진을 내보내지 않겠다는 뜻이다.
잭 그레인키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는 4-2로 꺾은 다저스는 매직넘버를 1로 줄여놓은 상황이다. 이튿날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출격하기 때문에 승리가능성이 높다.
당초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오는 29일 콜로라도전 등판이 예상됐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 마운드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의 선택은 류현진 보호였다. 매팅리 감독은 "캐치볼 훈련 중인 류현진은 조금씩 훈련량을 늘리고 있다. 재활 속도에 무척 만족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류현진은 시뮬레이션 피칭 등의 복귀절차를 거친 뒤 10월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내셔널리그 승률 2위를 마크 중인 다저스는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났던 세인트루이스와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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