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초연된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4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이번 공연은, 한국 공연 10주년을 기념하고, 그 동안 ‘지킬앤하이드’가 쌓아왔던 명성과 기록들을 다시 한 번 넘어설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준비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쌓아 온 기획력과 제작, 마케팅 등,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작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역대 공연 중에서, 관객들에게 전설로 평가 받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누구도 놓치고 싶지 않은 공연을 만들고 싶고, 스스로도 이번 공연을 통해 전혀 후회 없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Robert L. Stevenson)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서는 1997년 초연됐다.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여 개국 이상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2004년 한국 초연돼 3주가 조금 넘는 짧은 공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를 기록하며 한국 뮤지컬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06년에는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에서 공연되며 뮤지컬 한류의 시초가 됐고, 2010년에는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흥행 매출을 기록했다.
흥행 기록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조승우, 류정한, 서범석, 민영기, 김우형, 홍광호, 김준현, 윤영석, 양준모, 김소현, 이혜경, 정명은, 임혜영, 조정은, 최현주, 최정원, 소냐, 김선영 등 현재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형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캐스팅은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캐스팅은 10주년에 걸맞게 역대 가장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