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긴 수중동굴이 발견됐다. 한국동굴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충북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에서 수중 길이가 약 210m에 이르는 수중 동굴이 새로 탐사됐다. 동굴 안에는 몇만 년된 동굴의 나이를 보여주는 종유석과 석순들이 있으며, 동굴 천정에는 수백 마리의 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굴에만 사는 꼽등이와 도롱뇽도 함께 발견됐다. 오승철 동굴학회 수중탐사대장은 "현재까지 조사한 수중동굴은 10여 개의 지굴과 연결되어 있다"며 "아직 그 끝이 보이지 않아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석회암 지대인 만큼 이 동굴이 수 킬로미터까지 뻗어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하호수와 각종 동식물이 어우러져 있어 연구 및 보존 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최장 수중동굴은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155호 성류굴로, 길이는 85m다. 주민들은 지난 5일 문화재청 등에 이 동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