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켠, 아이스버킷챌린지 일침 "루게릭병 알고들 하나?"

스팟뉴스팀

입력 2014.08.21 10:30  수정 2014.08.21 10:34

트위터에 "차가운 얼음물, 근육 수축되는 고통 묘사한 건데..."

배우 이켠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SNS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대해 배우 이켠이 21일 일침을 가했다.

이날 이켠은 트위터를 통해 "유행처럼 아이스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 마음은 인정하지만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 건가?"라며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묘사한 건데 다들 너무 재미 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 거면 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소한 이것만큼 알고 넘어가요. 배우 김명민·하지원이 주연했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이 아파했던 병이 루게릭입니다. 얼음물 뒤집어쓴 뒤 기분 좋게 시원해하는 모습, 난 별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켠은 "루게릭병을 앓는 모든 분들 제발 힘내세요. '아파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성금도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걸 본 적이 없으니 씁쓸하다. 나도 아이스버킷 찍으려고 했는데, 뻔한 홍보물이 될 것 같아 다시 생각하게 된다"라며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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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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