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아, 결국 법정관리 신청…"조기졸업하겠다"

조소영 기자

입력 2014.07.31 09:51  수정 2014.07.31 09:57

경영정상화 방안 추진했지만 채권단과 최종합의 '실패'

'에스콰이아' 브랜드로 알려진 제화 업체 EFC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FC는 지난 30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간 자금난에 시달려온 EFC는 지난 3월 국민은행 등 주채권은행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진했지만 채권단과 최종합의에 실패했다.

현재 EFC는 31일 채무유예 기일이 종료돼 은행 대출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EFC의 부채 총액은 1178억원으로 알려졌다.

EFC 측은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해 법정관리에서 조기졸업할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해외 구두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등 에스콰이아의 회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1961년 설립된 EFC는 에스콰이아 등의 브랜드를 통해 1990년대까지 금강제화, 엘칸토와 함께 '3대 제화 업체'로 유명세를 날렸다. 그러나 2002년 2631억원으로 최고 매출을 찍은 후 2009년 1670억원 등 수년간 매출 하락세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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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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