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빌’ 차지연-마이클 리, 강렬한 이미지로 파격 변신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7.23 11:04  수정 2014.07.26 12:01
뮤지컬 ‘더 데빌’ 포스터. ⓒ 클럽서비스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온 배우 차지연이 강렬한 포스터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뮤지컬 ‘더 데빌’은 마이클 리, 한지상, 박영수, 송용진, 김재범, 윤형렬, 차지연, 장은아 등 파워풀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는 창작 록 뮤지컬이다.

배우들이 부른 뮤지컬 넘버를 선공개하며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더 데빌’은 배우의 강렬한 연기와 변신을 예고하는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더 데빌’은 악마와 돌이킬 수 없는 거래를 한 존 파우스트와 그를 파멸로 몰아가는 X, 그리고 존의 사랑하는 여인 그레첸의 이야기를 록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X에게 시달리는 그레첸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으로, X에게 강제로 안겨 영혼을 빼앗긴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차지연(그레첸 역)과 강렬한 눈빛으로 차지연을 감싸 쥔 마이클 리(X 역)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독보적인 개성과 실력으로 여우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차지연은 ‘더 데빌’에서 존의 사랑하는 여인이자 X로부터 존을 지키려다 바닥까지 추락하는 그레첸 역을 선 굵은 연기로 선보이며 무대 위에서의 그녀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지저스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마이클 리 역시 ‘더 데빌’에서 상대방을 파멸로 몰아가는 X역으로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의 캐스팅과 배우들의 진가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더 데빌’은 8월 22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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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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