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8점 지원에도 7실점 강판 '3승 좌절'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6.06 13:43  수정 2014.06.06 21:34

트리플A 선발 등판 4.1이닝 7실점 '4자책'

8-0 리드 지키지 못하고 3점 홈런 허용 등 무너져

시즌 3승에 실패한 윤석민. ⓒ SPOTV 중계화면

윤석민(28)이 타선의 8득점 지원에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 3승에 실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활약 중인 윤석민은 6일(한국시간) PNC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 4.1이닝 동안 3점 홈런 포함 7안타 6탈삼진 7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했던 윤석민은 7경기 연속 홈런을 맞고 대량실점,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평균자책점도 5.67에서 5.86으로 상승했다.

윤석민은 이날 만난 상대와의 지난달 5일 선발등판 경기에서도 3이닝 11피안타 8실점 최악의 투구로 실망을 안겼다.

초반 타선의 폭발로 8점의 리드를 안고 출발한 윤석민은 2회까지 몸에 맞는 볼 하나 내준 것을 제외하면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3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3회 야수의 실책이 나온 뒤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1루수 실책과 볼넷으로 2사 1,2루에 몰린 윤석민은 알몬테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7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한 순간이다. 1루수 실책이 빌미가 된 실점으로 자책점은 아니었지만 또 홈런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4회에도 2실점 했다. 1사 1,3루에서 코반 조셉에게 중전 적시타를, 2사 후 호세 피렐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5-8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윤석민은 5회 1사 1,2루 위기에 놓인 가운데 강판됐다. 바뀐 투수가 남겨둔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보내 윤석민의 실점은 7로 늘어났다.

노퍽 타이즈는 선발 윤석민을 비롯한 계투진 난조 속에 8-9로 뒤집히기도 했지만 끝내 13-9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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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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