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7일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깜짝만남을 가졌다. 이 사장은 그동안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병상을 줄곧 지키다 지난 20일부터 출근을 재개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리는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이 마련한 중국 우호 인사 초청행사로, 이 사장이 출근을 재개한 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외부일정이다. 왕 외교부장은 이날 이 사장에게 "아버지(이건희 회장)의 쾌차를 바란다"고 먼저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이 사장은 "감사한 말씀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왕이 부장은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대표단이 자주 애용하는 호텔이다"고 말하자 이 사장은 "혹시 모자란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달라"고 답변했다. 이 사장은 왕 부장과 1~2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고 17일째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일 일반 병실로 옮긴 뒤 상태가 점점 호전되고 있다. 진정 치료를 끝내고 의식 회복 단계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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