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32·한신)과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일본 무대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센트럴리그 2위 한신과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일본 야후오크돔서 열리는 ‘2014 일본프로야구’ 교류전을 통해 맞붙는다.
스카이티브이(SkyTV)는 이번 2연전을 채널 ‘더 엠(The M)’을 통해 독점 생중계한다. 이날 경기는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 가능성도 높아 일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대호가 오승환을 상대로 25차례 맞대결에서 0.320(8안타 3홈런)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2년 전이 마지막 대결인 데다 당시는 한국에서의 맞대결이었다.
소프트뱅크 붙박이 4번 타자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3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전날 히로시마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27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 교류전에서 타율 0.316(171타수 54안타) 11홈런을 쏘아 올렸고, 오승환 공에 자신감도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 현재까지 한 차례의 블론세이브 없이 11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 중이다. 돌직구로 지금까지 15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공동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두 팀 모두 각각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2위로 선두로 올라서기 위한 총력을 예고하고 있다. 핵심전력인 이대호와 오승환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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