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오는 27일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문제와 관련해 회동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촉구 정치권,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두 사람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오는 27일 오후 4시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문제 관련 논의를 위해 회동한다. 형식은 안 위원장이 김 대표를 방문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앞서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를 선언한 안 위원장은 이날 김 대표에게 공천폐지와 관련한 새정치연합의 입장을 설명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안 위원장 측은 송호창 소통위원장이, 김 대표 측은 김관영 당대표비서실장이 나올 예정이며, 송 위원장과 김 비서실장의 동석 여부와 모두발언 공개 여부 모두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박 대변인은 ‘안 위원장이 여야 대표에 대해 3자 회동을 제안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잘못 전해진 정보”라고 선을 그으며 “새정치연합이 여야 대표와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만나 입장을 말하겠다고 들었다. 3자 회동 제안은 처음 들은 이야기”라고 답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에 대한 당위성과 동참을 촉구할 것으로 보여 민주당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대표가 (요구를)듣고 반응하겠지”라면서도 “하지만 그 자리에서 뭔가를 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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