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기차 달리는 집 "놀이공원을 품은 정원"

이혜진 인턴기자

입력 2014.01.27 16:41  수정 2014.03.28 11:43

전체 면적 축구장 11배, 매물가 자그마치 38억 '유원지' 수준

‘내부’보다 ‘외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의 한 주택이 화제다.

미국 오리건주 셔우드에 위치한 한 주택은 4개의 침실과 3개의 욕실에 운동공간까지 갖춰 그 면적이 455제곱미터(약 138평)에 달한다. 결코 아담하지 않은 주택에 푸르른 녹지의 정원까지 합하면 집터의 전체 면적은 7만9600제곱미터(약 2만4000평)로 축구장의 11배가 넘는다.

이렇듯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대주택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이 집에는 ‘특별한 것’이 마련되어 있다. 울타리가 쳐진 안쪽으로 깔린 기찻길과 그 위를 순환하는 작은 기차는 때로는 손님의 마차가 되어주고 때로는 집주인의 놀이기구의 역할을 한다. 울창하게 우거진 녹음 사이로 달리는 열차는 마치 유원지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에 이 집은 ‘레일웨이 리조트’로 통한다.

현재 이 주택은 35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의 가격표를 달고 매물로 나와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소개된 주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누가 행운의 구매자가 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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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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