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증후군' 관심 증폭, 대체 무엇이길래...

스팟뉴스팀

입력 2014.01.24 11:25  수정 2014.01.24 11:32

미래 행복만을 몽상, 현대사회에 적응 못하고 욕구불만·갈등 겪어

다수의 직장인들이 '파랑새 증후군'을 실제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파랑새 증후군(Bluebird Syndrome)’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최근 외부 요인으로부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다수의 직장인들 사이에서 파랑새 증후군 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랑새 증후군이란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지 못해 욕구불만이나 갈등과 같은 심리적인 긴장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벨기에의 극작가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L’Oiseau Bleu)‘에서 유래한 것으로 장래의 행복만을 몽상할 뿐 현재 하고 있는 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증상이다.

육체적인 성숙이 이루어졌지만 사회에 적응할 수 없어 여전히 어린이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피터팬증후군(Peter Pan Syndrome)’이나 노동·납세 등 사회적 성인의 책무를 기피하며 성인이 되기를 유예하는 ‘모라토리엄 인간(Moratorium Man)’과도 일맥상통한다.

실제 지난해 6월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9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7%의 응답자가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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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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