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논객' 곽동수 교수, 사기혐의로 피소

스팟뉴스팀

입력 2013.11.22 11:34  수정 2013.11.22 11:40

고소인 "빌려준 돈 4500만원 중 1000만원만 갚고 먹튀했다" 주장

22일 곽동수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MBC '100분 토론' 방송 화면캡처
‘진보논객’ 곽동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50)가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2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최모 씨(36)는 곽 교수에게 빌려준 돈 35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곽 교수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최 씨는 고소장에서 “곽 교수가 자신이 은행 VVIP 고객이라며 12%이자를 받을 수 있으니 모아둔 돈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해 4500만원을 보냈다”며 “병원비 등의 이유로 환급을 요구하니 1000만원만 돌려주고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곽 교수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그는 현재까지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피고소인 조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

곽 교수는 21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최 씨가 친구와 형제들이 자기 재산을 가져가려 한다고 얘기해서 잠시 맡아 준 것일 뿐”이라며 “먼저 돈을 불려주겠다고 한 적 없다”고 최 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숭실사이버대 컴퓨터정보통신학과 외래교수로 재직하며, MBC ‘100분 토론’ 등 다수의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진보논객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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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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