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고서 왜곡 문제점 지적 등 활동
제주 4.3 사건 유족회의 독선과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4.3 유족회가 설립됐다.
4.3 사건 유족들과 연구인사 30여 명으로 구성된 ‘제주 4.3 정립 연구·유족회’는 지난달 30일 제주 파라다이스 회관에서 발기회의를 갖고 정관을 확정한 뒤 공동대표로 홍석표 제주자유수호협의회 회장과 4.3 사건 유족인 이동해 씨를 각각 선출했다. 이들은 오는 7일 창립 기념식과 강연회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 이 공동대표는 좌편향된 4.3 사건의 역사를 바로잡고, 균형 잡힌 역사인식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공동대표는 4.3 평화공원의 불량위패와 왜곡된 4.3 정부 보고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들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유족회의 설립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족, 학자들은 90년대 소멸된 4.3 반공유족회 회원들과 4.3 민중항쟁론에 반대하는 유족들을 규합해 4.3 평화공원, 4.3 정부보고서, 4.3 정책의 문제점들을 시정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기존 유족회는 그간 민중항쟁론을 주장하고, 특정 정당의 정파성에 매몰됐단 이유로 보수단체 등으로부터 정당 산하기관, 좌편향 단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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