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 씨가 혼자 쓸쓸히 죽음을 향해 갈 때 끝까지 할머니의 옆을 지켜주던 사람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3일 서울 중구청 사회복지과 소속 손석희 주무관(45)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권 할머니의 임종 당시 마음이 아팠다”고 하며 “관련 업무를 한 지 21년이 지났지만, 권 할머니를 보내드릴 때 처음 업무 때와 마찬가지 감정이었다"고 전했다. 권 할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한 손 주무관은 1992년 서울 중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노숙자 상담과 노숙자 시설관리 그리고 무연고 변사자의 사망 후 뒷처리 업무를 하고 있다. 권 씨의 사망 당시 서류상 오빠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문서로 사망 사실을 알리려 했으나 오빠마저 2010년 거주불명자로 등록돼 서류가 반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손 주무관은 “결국 미혼인 권 할머니의 시신을 거두겠다고 나선 사람이 없어 시신을 화장해 서울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 주무관 같은 사람이 있어 이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 “맥도날드 할머니 좋은 곳으로 가시길”,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편으론 다행이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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