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심부름에 화난 고교생, 아파트 옥상서 투신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16 15:14  수정 2013.09.16 15:19

형이 심부름을 시킨 것에 화가 난 고등학교 1학년 A모 군(16)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경 경기도 파주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A 군이 스스로 몸을 던졌다. 사고 직전 A 군은 고등학교 3학년인 형이 간식거리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킨 것에 화가 나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형과 말다툼을 벌이다 순간적으로 분노를 느낀 A 군은 곧바로 집을 뛰쳐나갔고 7층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했다.

한편 사고 당시 집에는 A 군과 형 둘 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군이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 해 순간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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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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