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수능 원서비 '스포츠토토' 올인 간 큰 수험생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10 14:19  수정 2013.09.10 14:30

같은 반 총무에게 원서비 100만원 빌려 복권 사는데 모두 탕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접수기간이 끝난 가운데, 학급 학생들이 걷은 수능 원서비를 스포츠토토에 배팅한 수험생이 언서비를 탕진했다.
오는 11월7일 예정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두 달여 앞둔 가운데,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같은 반 학생들의 접수비 100만원을 ‘스포츠토토 복권’에 배팅해 탕진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수능 접수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청주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교사는 총무가 걷은 수능 접수비가 크게 부족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담임교사는 걷어진 금액 총 220만원에서 100만원을 총무가 같은 반 친구에게 빌려준 것을 확인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돈을 빌린 문제 학생은 100만원 모두 ‘스포츠토토 복권’에 배팅해 탕진했다.

다행히 문제 학생의 부모가 이날 부족한 금액 100만원을 학교 측에 송금하면서, 해당 학급 학생들은 무사히 원서를 접수할 수 있었다.

한편 스포츠토토는 만 20세부터 구입 가능하며, 한 회차당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배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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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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