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복판 일본 군국주의 깃발 욱일기 또 등장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21 11:31  수정 2013.08.21 11:37

도로표지판 욱일기 스티커 이어 의류매장 대형 벽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근처에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가 벽화로 그려져 논란이되고 있다. SBS 화면캡처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근처에 일본의 욱일기를 그린 벽화가 등장해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BS 뉴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근처 고속도로 진입로 부근 한 의류매장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벽면에 그려져 있다.

이곳은 아시아계 예술가들이 티셔츠에 자신의 작품을 그려 판매하는 곳으로 문제의 벽화는 약 2주전 일본계 화가가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이곳에서 얼마 멀지 않은 일본타운 여기저기에 하트모양 욱일기 스티커가 불법으로 부착되어 시 당국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최근 욱일기 등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 내에서는 욱일기를 독일의 나치 문양처럼 사용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벽면에 그려져 있는 욱일기를 본 마리오 무라노 씨(남)는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이 문양이 뜻하는 바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그린 것은 잘못입니다”고 말했다.

한인 단체들은 “사유재산이어서 강제할 방법은 없지만 매장 주인을 만나 자진 철거를 설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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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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