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은 물론 봉지 과일에까지 피해를 주는 갈색여치가 충청지역에서 경기지역까지 북상한 것으로 조사돼 경기도가 농가에 갈색여치 주의보를 발령했다. 1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갈색여치 주의보를 발령하고 도내 31개 시·군에 갈색여치 발생상황을 조사해 공동방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잡식성 산림곤충인 갈색여치는 최근 충청지역의 포도, 복숭아 농가에 피해를 끼치며 농민들을 괴롭혔다. 갈색여치는 주로 대규모로 출몰해 야산에 인접해 있는 복숭아, 자두, 포도, 사과밭과 고추밭 등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측은 조사를 벌여 갈색여치가 발생한 지역에 약제를 방제하고 야산과 농경지 경계에 그물망·비닐·점착트랩 등을 설치해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갈색여치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갈색여치는 지난 2006년 5월 충북 영동지방에 출몰한 뒤 2007년 영동, 보은, 상주 지역으로 확산해 20여ha에 해당하는 농가에 피해를 입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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