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회장 차남의 대마초 흡연 의혹이 제기되자 네티즌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MBC뉴스 화면캡처)
검찰 수사 결과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모 씨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9일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정진기 부장검사)는 범현대가 3세 정모 씨의 대마초 복용 혐의를 수사하던 중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 씨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주한미군 M 상병(23)이 밀반입한 대마초를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로부터 전달받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현대가 3세 정 씨에 이어 한화그룹 2세인 김 씨의 마약 복용 혐의가 세간에 드러나자 재벌가를 향한 네티즌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god***’는 “재벌 2·3세들은 먹다먹다 이제 마약까지 먹나”라고 했고 미투데이 ‘Lug***’는 “돈을 태산같이 벌어도 저렇게는 되지 말아야 한다는 걸 극명하게 보여주는 꼴. 저러니 이 나라 재벌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못 받는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대마초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는 지난 2007년 ‘보복 폭행’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이기도 해 네티즌들은 “칠 수 있는 사고는 다 치고 다닌다”는 반응이다.
댓글 쓰기